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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금융단지~부산항 북항 '금융 특구' 추진…블록체인·핀테크·대형 자산운용사 둥지 튼다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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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금융단지 3단계 개발
45층 건물 이미 167社 입주계약
북항엔 창업 랜드마크 조성


부산시의 금융·창업 육성 정책으로 부산항 북항과 남구 문현금융단지 일대가 상당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의 스타트업 거점이 마련되고, 대형 자산운용사 등의 민간 기업이 문현금융단지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 북항에는 창업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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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산시에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펼쳐진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블록체인과 관련, △비(b) 스페이스 △기술혁신지원센터 △역외기업육성센터 등을 2022~2023년 연이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열었다. 비 스페이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이다. 이달 기준 13개 기업이 입주했다. 기술혁신지원센터는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곳으로, △맥널티인터네셔널(생두유통) △엠투코리아(물류) △마린소프트(선원 관리) △씨케이브릿지(전자상거래) 등 16개사가 지원받고 있다. 이외에도 역외 블록체인 기업의 부산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역외기업 육성센터에 10개 기업이 입주했다.


2019년 문을 연 핀테크허브도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부산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 공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운영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맡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핀테크허브의 2019년 입주기업 자산 규모는 98억원에서 지난해 2201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기간 누적 매출 역시 127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12배 넘게 늘었다.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는 허브 내 데이터랩을 구축해 타깃 고객군 설정, 요금제 서비스 개선 방안, 진출 국가 선택 등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등 각종 데이터를 사들여 스타트업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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